▲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의 이재훈 회장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취임식을 마치고 내.외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아파트뉴스) © 아파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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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 많은 아파트 ‘사람 냄새 나는 공간’ 구축 목표
- 공동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추구, 지역사회 연대 도모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 협의체가 탄생했다. 지난 10월 25일(금)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에서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 창립 및 초대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김종민ㆍ양기대ㆍ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200여명의 내, 외빈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거 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동ㆍ상생ㆍ배려’ 모토로 운영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는 2021년 12월 첫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공동주택입주민을 위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복한 공동체문화의 저변확립과 생활주거 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는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자 대표자로 구성됐으며, 각 아파트의 입주민들을 대표해 다양한 공통된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재훈 초대 회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각 수도권협의회 25개 지역 회원과 200여명 내외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단체들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야 하며 그 두 가지 축이 ‘회원’과 ‘후원체’라고 밝혔다.
회원과 후원체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힘들며 오늘의 주인공인 협의회 회원들과 지원협력업체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트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층간소음과 같은 많은 한계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 모토인 ‘공동과 상생 및 배려’를 바탕으로 존중하는 마음을 새기며 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역설했다.
공존하는 아파트, 클린 아파트를 위한 초석
이 회장은 공동주택의 한계와 모순과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결해 아파트를 이웃들의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주민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가치와 행복을 지속하기 위해서 여기 모이신 리더 분들이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환경문제, 탄소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며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입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삶의 질 상승, 지역사회 연대 중요
이 회장은 공동주택에 살고있는 입주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민 및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밀접하게 설정하고 같이 화합하고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발전시키는 것이 협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과 격려라면 공존과 상생, 존중을 기반으로 행복한 공동주택의 미래를 도모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두터운 정치권 인맥
이 회장은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정치권에 끈끈한 인맥을 형성해왔다. 김종민 의원과 3년전(2022년)부터 의회 회관에서 공동체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입주민들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많이 고민해왔으며 수원시장을 세 번 연임한 염태영 의원과는 초ㆍ중 친구이자 동료로 환경운동 및 시의회 현안을 많이 논의해왔다. 이는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를 이끄는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이 회장 취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대표와 김승원/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ㆍ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기와 축사를, 김진표ㆍ문희상 전 국회의장, 최민희ㆍ권칠승ㆍ김병주ㆍ김용민ㆍ김영진ㆍ김준혁 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많은 이들이 축사를 보내왔다.
이상배 (前 서울시 주민자치협의회 위원장), 양기대 (前,국회의원) 상임고문 추대
이 회장은 양기대 국회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며 업적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추대된 이상배 상임고문은 서울시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울 노원구 아파트 공동체를 위해 노원연합회장을 맡아 오랜시간 봉사를 해오며 관련단체 등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양 고문은 2년 전 국회에서 수도권협의회와 함께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시정과 의정에 대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의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역량 집중’ 강조
이상배 신임 상임고문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 연합회 회장들의 활동이 소극적이었다고 말하고 오늘 이재훈 신임 회장을 비롯 수도권이 똘똘 뭉쳐서 아파트 입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본인도 최대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뭉쳐야 쳐다본다
양기대 신임 상임고문은 우리가 그냥 아파트 단위로 있으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뭉쳤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그것도 엄청나게 뭉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도까지 모였으니 대한민국의 3분의 2가 같이 모였기 때문에 앞으로 큰 일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광명시장을 했기 때문에 내막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이재훈 회장님이 고문으로 임명해 주신 것 같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여러 가지 상생 화합,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여러 가지 조화로운 협의를 해 나가야 하는데 본인이 이 협의회에서 큰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가로 김대영 의원을 비롯해 염태영 의원도 오셨지만 여러분들이 뭉쳐있으면 지자체, 정부, 국회가 여러분들한테 와서 서비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흩어져 있으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며 뭉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이 정부와 지자체 국회와의 좋은 협의를 통해서 대한민국 아파트 문화와 공동체 문화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를 희망하고 본인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간접 해결’보다 ‘직접 나서 해결’해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는 세종이지만 범 수도권이라고 생각되며 대한민국 최대 조직인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규모만 큰 것이 아니고 방향을 보면 살기좋은 아파트, 아름다운 아파트, 함께 사는 아파트, 공존ㆍ상생ㆍ배려ㆍ존중은 정치하면서 노선이 비슷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재훈 회장과의 인연으로 수도권 아파트 문제가 국회 수면 아래 잠들어 있었던 것을 인지했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파트는 갈등과 문제가 많을 것인데 지금까지 각자도생으로 해결하거나 시의원ㆍ도의원에게 간접적으로 해결을 맡겨 소극적 행동을 보였다.
앞으로 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그 혜택이 공동주택입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적극적 행동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탄소중립 녹색아파트 추구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훈 회장의 리더십이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회에서 빛날 것으로 기대하며 국토위에서 일하는 만큼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제 일이 되어 협력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까지 동참을 하고 있어 매우 의미가 크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아파트가 나아가야 할 길, 구체적으로 녹색아파트 운동ㆍ탄소중립 아파트 운동을 펼쳐 달라고 역설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현안을 가지고 저한테 찾아오시면 흔쾌히 파트너가 될 것이고 주거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회장 ‘임기 2년’ 손질해야
천안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천안지역에서 우여곡절 끝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사단법인을 만들어 17년을 일하고 있는데 공동주택법에 명시된 입주자대표의 임기 2년은 너무 짧다고 말했다. 무형적 비리문제가 걸림돌인 것 같다며 아파트를 공존시키고 발전시키는 데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하므로 의원님들이 조금 더 법적으로 손질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전국의 입주자대표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참석한 각계각층 인사들은 협의회 창립을 축하하며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가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며 살기 좋은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길 기원했다.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권리 신장과 현실과의 괴리로 입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공동주택 관련 법안 및 제도 개선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며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널리 반영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은 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