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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화사한 피부 만들기
 
민복기 피부과 전문의   기사입력  2019/04/05 [11:43]

건조하고 거친 피부 관리

겨울이 지났다고 해서 건조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금물이다. 때문에 하루 1.5~2리터 가량의 물은 조금씩 자주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후 수분크림을 발라주거나 건조한 실내에서는 미스트를 이용하여 피부를 촉촉이 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또 황사는 피부 속 모공에 노폐물과 중금속이 쌓이게 하여 염증발생을 쉽게 만든다. 이럴 땐 자극이 적게 주고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중국에서 건너오는 황사로부터 꽃가루나 중금속, 미세 먼지에 많이 노출되기에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갖가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누보다는 자극이 적은 폼 클렌저를 이용하여 미온수에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에도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이중세안을 통해 먼지 등의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너무 오래 세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3분 정도가 적당하다.

 

봄철 아토피성 피부염

봄철과 같은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건조한 계절을 벗어나면서 대기 중의 습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야외활동 시에 꽃가루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따라서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시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나 머플러 착용을 하는 등 청결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 손상으로 인한 각질층의 손상으로 반사기능이 떨어져있어, 같은 햇빛에 노출 되더라도 정상 피부를 가진 사람들보다 피부 손상의 정도가 커서 발열감 혹은 가려움, 발진, 짓무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야외 활동이 많아져서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지면 피부노화도 빨라진다.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 야외 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되는 피부에 자주 덧발라 주어야 한다.

 

피부 영양공급

봄철 피부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피부의 노화를 막고 주름이나 잡티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 세안하는 방법 이외에도 피부를 위해 채소나 과일을 통한 비타민 섭취도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이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막아 색소 질환을 완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를 하얗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반대로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다.

토마토, 시금치,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고 키위, 딸기, 녹차, 오렌지에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 C 성분이 많으며, 아몬드, 키위, 해바라기씨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봄철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충분한 수면 및 영양공급을 통하여 전신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피부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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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5 [11:43]   ⓒ 전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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