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2016-07-13     염지은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조성진 피아니스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왼쪽부터)가 13일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0회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선정하고,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회 수상한 것을 비롯해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등이 수상했다. 순수예술분야의 혁신상 수상자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최연소 수상자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세계적인 권위의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클래식 문화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포함한 재단 이사진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